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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생각하며 아까전 자리잡았던 공원의 벤치쪽으로 다가간 나는

도시락들이 너저분하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섰다.

주변에 있는 것은 어깨를 늘어뜨린채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정하얀 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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