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는 복도 벽면에 걸린 커다란 거울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.
마치 적의 함정을 의심하듯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듯했으나
내 목소리가 들렸는지 그는 번개처럼 고개를 돌려 이쪽을 쳐다보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