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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조심스러운 태도로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.

비슷한 방과 액자들, 콘솔 테이블과 램프 걸이를 여러 개 스쳤을까.

얼마 지나지 않아 모퉁이를 돌아선 복도 끄트머리에서 낯익은 인형이 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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